우리 팀은 모두 10년 넘게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해 왔습니다. 그중 한 명은 2011년, 리그 오브 레전드가 막 시작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협곡을 지켜왔습니다.
솔로 랭크와 자유 랭크도 즐기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빠져든 것은 ‘내전’이었습니다. 몇 년 동안 수십 명의 진심인 플레이어들과 팀을 나누고, 전략을 짜고, 서로를 견제하며 수백, 수천 판의 경기를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쌓인 우리의 역사는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극적인 역전승도, 완벽했던 한타도, 친구들과 다투고 웃었던 순간도 카카오톡과 디스코드에 흩어진 짧은 영상과 이미지로만 남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찾기 어려워지고, 결국에는 누구의 기억 속에도 온전히 남지 못했습니다.
이 문제를 겪는 것은 우리뿐만이 아닙니다. 수많은 롤 모임과 디스코드 커뮤니티가 별도의 내전 도구를 사용하거나 엑셀을 직접 만들며 경기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모두가 자신들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분석하고, 더 재미있게 활용할 방법을 원하고 있습니다.
오늘내전은 바로 그 갈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복잡한 기록 과정은 간단하게 만들고, 흩어져 사라지던 경기 결과는 하나의 역사로 연결합니다. 누가 가장 강했는지, 어떤 조합이 잘 맞았는지, 우리 모임만의 메타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솔로 랭크와 자유 랭크, 평범한 5인큐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내전만의 긴장감이 있습니다. 친구의 주력 챔피언을 빼앗는 픽, 서로의 습관을 꿰뚫는 밴, 한 번의 승리를 몇 달 동안 자랑할 수 있는 특별한 희열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즐거움이 한 판의 결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임의 기록을 넘어, 전 세계 모든 내전 플레이어의 경기가 가치 있는 데이터와 추억으로 남는 미래를 만들고자 합니다.
내전은 단순한 커스텀 게임이 아닙니다.
우리가 직접 만들고 경쟁하며 함께 써 내려가는, 우리만의 리그입니다.
오늘내전은 그 리그의 역사를 기록합니다.
그러니... ㅇㄴㄴㅈ ㄱ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