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내전 MVP 뽑는 법 — 판마다 누가 캐리했는지 가리기
업데이트: 2026년 9월 7일
KDA만 보면 서포터·탱커는 늘 손해입니다. 라인마다 다른 기준으로 그 판의 MVP를 가리는 법과, 기록으로 뒷받침해 뒷말을 줄이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KDA만으로 MVP를 뽑으면 생기는 일
내전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오늘 MVP는 누구냐'는 얘기가 나옵니다. 가장 쉬운 기준은 KDA지만, 이걸로만 뽑으면 매번 딜러가 가져갑니다. 앞라인에서 다 맞아 주고 이니시를 연 탱커나, 시야를 다 깔고 죽어 준 서포터는 KDA가 낮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 판을 이기게 만든 사람과 KDA가 높은 사람은 자주 다릅니다. MVP를 제대로 가리려면 라인마다 다른 잣대가 필요합니다.
라인마다 잘한 기준이 다르다
같은 숫자라도 라인에 따라 의미가 다릅니다. 미드의 분당 CS와 서폿의 분당 CS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건 무의미합니다. 라인별로 이런 걸 봅니다.
- 딜러(원딜·미드): 딜 지분, 분당 CS, 죽지 않고 딜을 얼마나 넣었나
- 탱커·상체: 받은 피해량, 이니시 성공, 앞에서 버틴 시간
- 정글: 오브젝트 관여, 갱킹 성공, 시야 장악
- 서폿: 시야 점수, 유틸(힐·실드·CC), 위험한 순간의 판단
이렇게 보면 KDA가 2/5/10인 서폿이 그날의 MVP가 되는 일이 자연스러워집니다.
숫자로 뒷받침하기
MVP는 결국 사람이 정하는 것이지만, 근거가 있으면 뒷말이 줄어듭니다. '느낌상 쟤가 잘했다'와 '딜 지분 34%에 한 번도 안 죽었다'는 설득력이 다릅니다.
오늘내전은 리플레이에서 이 지표들을 그대로 뽑아 두므로, 경기 상세를 열면 라인별로 누가 무엇을 했는지 숫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VP를 정할 때 그 판을 다시 열어 근거를 짚어 주면, 뽑힌 사람도 못 뽑힌 사람도 납득합니다.

재미로 남기기
MVP만 뽑으면 매번 잘하는 사람만 주인공이 됩니다. 반대쪽 상(狀)도 같이 두면 분위기가 삽니다.
가장 오래 죽어 있던 사람, 딜은 1등인데 팀은 진 사람, 시야 점수 꼴찌 같은 '역(逆) MVP'는 놀림거리가 되니 수위 조절은 필요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모임에서 이런 상이 MVP보다 더 활발한 대화를 만듭니다.
작성·관리: ONNJ 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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